대양금속, 하한가 벗어나…23% 하락 중
주가조작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영풍제지가 거래 재개 후 이틀 연속 하한가로 직행했다. 모회사인 대양금속은 하한가에서 벗어났지만 23% 하락 중이다.
27일 오전 9시21분 현재 영풍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7100원(29.89%) 급락한 1만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풍제지는 전날 거래가 재개된 이후 개장과 동시에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됐으며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날에도 VI가 발동했으며, 하한가를 이어가면서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불공정 거래 의혹으로 지난 18일 거래가 정지됐다. 금융위원회는 4월 발생한 라덕연발 8개 종목 주가 급락 사태 발생 이후 유사한 유형의 불공정거래 가능성에 대해 집중 점검하는 과정에서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에 대한 주가 조작 혐의를 포착, 남부지검에 통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8일 하한가 사태 발생에 유관기관 간 협의를 거쳐 매매거래 정지 조치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 조처를 했다.
이후 검찰에서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체포,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 조치를 취했고 이에 따라 당국은 매매거래를 재개하기로 했다.
앞서 영풍제지는 미수금이 약 4943억원이 발생하며 대규모 반대매매 출회가 예상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