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수 부문 투표서 5위…수상자는 히메네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각 포지션 최고 수비수들에게 주는 필딩바이블 어워즈 수상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MLB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 스포츠인포솔루션스(SIS)가 선정해 공개한 필딩바이블 어워즈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06년 제정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필딩바이블 어워즈는 리그에 관계없이 각 포지션 별로 최고의 수비수를 뽑아 수여하는 상이다. 전문가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뽑는다.
SIS는 “수비로 얼마나 점수를 막았는지를 나타내는 DRS(Defensive Runs Saved)에서 히메네스는 +23을 기록해 이번 시즌 MLB 2루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며 “히메네스는 올해 MLB 내야수 중 유일하게 자신의 좌우에서 10개 이상의 득점 저지 플레이를 펼쳤다”고 소개했다.
SIS가 공개한 2루수 부문 투표 결과에서 김하성은 히메네스,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브라이슨 스탓(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유틸리티 부문에서는 올해 우익수, 2루수, 유격수를 두루 소화한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수상자로 뽑혔다. 6번째로 이 상을 받은 베츠는 안드렐톤 시몬스, 야디에르 몰리나가 보유하고 있는 최다 수상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전 포지션을 통틀어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필딩바이블 어워즈 ‘올해의 선수’는 키브라이언 헤이스(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