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3.10.26/뉴스1
2008 베이징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장미란(40)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약 7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관보에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장 차관은 토지, 건물, 예금 등 보유재산으로 6억9345만원을 신고했다.
장 차관은 본인 명의의 강원 횡성군 임야(5000만원)와 평창군 전답(9275만원) 등 토지(1억42750만원)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 임차권(2억8000만원)과 강원 원주시 상가(1억8400만원)를 합쳐 4억6400만원을 기재했다.
장 차관은 한국 역도의 전설로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올림픽 무대에서도 2004년 아테네 은메달, 2008년 베이징 금메달, 2012년 런던 동메달을 수확했다. 여기에 한국 여자 역도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 전국체육대회 10년 연속 3관왕 등 눈부신 성과를 일궈냈다.
2013년 현역 생활을 마친 장 차관은 2016년부터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 후배 양성에 힘썼다. 지난 6월 말에는 정책 홍보와 체육·관광을 담당하는 문체부 2차관에 발탁됐다.
국가대표 출신의 체육인이 문체부 차관에 선임된 것은 박종길, 최윤희에 이어 3번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