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북부 천둥번개 동반한 우박 쏟아져 “손가락만한 얼음” “머리 뚫릴 것 같아”
충북 북부지역에 우박이 내린 가운데, 누리꾼들이 올린 우박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관심을 모았다.
지난 26일 X(옛 트위터)의 한 이용자는 “손가락 만한 우박이 내린다”며 사진을 게시했다. 성인 손가락 지름의 2배에 달하는 커다란 얼음 덩어리 여러 개가 손바닥위에 놓여 있는 사진은 3만5천 조회수를 달성하며 누리꾼의 관심을 입증했다.
한 누리꾼은 창밖으로 우박이 내리는 영상을 촬영하며 “우박 맞으면 머리가 뚫릴 것 같다”며 “재난 같다”고 상황을 묘사했다. 당시 우박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동반되며 더욱 재난 같은 모습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0분부터 50분까지 밤톨 크기 정도의 우박이 비와 함께 쏟아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대기 불안정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5~1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선 우박 가능성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