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는 모습. 2023.8.22/뉴스1 ⓒ News1
9월 기준 주요 은행의 예대금리차(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가 줄어들었다. 대출 금리와 수신 금리 모두 상승했으나, 예금 자금 확보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수신 금리 상승 속도가 더 빨랐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2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신규 취급 기준 가계 예대금리 차(정책 서민금융 상품 제외)는 전월 대비 0.1%포인트(p) 떨어진 평균 0.836%p로 집계됐다.
예대금리 차는 지난 6월 0.93%p로 떨어졌다가 지난 7월 들어 0.934%p, 8월 0.936%p로 올랐다. 지난달 다시 하락 전환했다. 예대금리차란 대출 금리에서 예금 금리를 뺀 것으로 은행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지표다.
하나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은 예대 금리차가 축소됐다. 19개 전체 은행 중에서는 SC제일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을 뺀 12곳의 신규 취급 기준 가계 예대금리 차가 전달 보다 줄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