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클럽하우스서 자문위원 위촉식
한국 프로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긴 강팀 중 하나인 성남일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친정팀 자문위원으로 임명됐다.
프로축구 K리그2(2부) 성남FC는 27일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구단 자문위원 위촉식을 열었다.
자문위원단은 선수단 운영 분야 신 감독, 대외협력 분야 상명대 김정만 교수, 홍보마케팅 분야 GBA코리아 오시난 회장, 스포츠 의료 분야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과장 신동은 박사로 꾸려졌다.
신 감독은 이 자리에서 “성남일화 시절부터 늘 성남FC를 생각해왔는데 구단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주신 구단주께 감사하다”며 “구단의 선수단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문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과거 성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성남FC 전신인 일화 천마, 천안 일화, 성남 일화 등에서만 뛰고 은퇴했다. 통산 기록은 401경기 99골 68도움이다. 2003년 K리그 최초로 60득점 60도움을 기록했으며 K리그 최초 4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성남에서 사령탑으로도 성공했다. 2009년부터 성남을 지휘한 그는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성남FC 김영하 대표이사는 자문위원 활동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분들이 성남FC를 위해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구단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할 수 있도록 자문 위원들과 적극 소통하고 구단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