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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웅, KPGA 부산오픈 3R 1위 도약…통산 2승 보인다

입력 | 2023-10-28 19:27:00

엄재웅, 5년 1개월 만에 우승 노린다
박상현, 4R서 통산 13번째 정상 도전
김상현, 공식 대회 첫 홀인원 잡았다



KPGA 코리안투어의 엄재웅(KPGA 제공)


엄재웅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엄재웅은 28일 부산 아시아드CC 파인,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3개를 쳐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그는 64명의 선수 중 가장 많은 버디를 잡아냈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친 엄재웅은 선두로 도약해 생애 두 번째 KPGA 코리안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우승 이후 약 5년 1개월 만에 정상을 노린다.

엄재웅은 “존경하는 박상현 형과 챔피언 조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기뻤다. 최선을 다해 플레이 했다”며 “최근 아시안투어에서도 준우승을 하고 전반적으로 샷의 일관성이 좋아졌고 특히 퍼트가 잘 되고 있다. 실력이 좋아진 것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하는데 잘 풀리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 라운드 전략에 대해 “생각지도 못하게 기회가 와서 너무 좋지만 3일간 플레이와 다를 것 없이 플레이를 한다면 우승은 따라올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킨 박상현은 이날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로 2위로 내려앉았다.

박상현은 대회 마지막 날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권성열은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쳐 3위에 자리했고, 신상훈과 박성준은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우승자는 총 4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게 된다. 우승상금 2억원 함께 부상으로 현금 2억원도 받는다. 단 부상상금 2억원은 상금순위에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김상현은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을 잡아냈다. 2013 시즌 14번째이자,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역대 3번째 홀인원이다.

김상현은 “홀인원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정말 행복해서 소리를 질렀다. 오늘처럼 마지막 라운드 경기도 스코어에 신경 쓰기보다 매 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