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력 투입해 전투 계속"…대규모 지상전은 아직
이스라엘군이 밤새 가자 지구 북부로 진입해 지상 작전을 확대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CNN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가자 지구에 진입해 보병, 기갑, 공병 부대, 포병이 참여하는 지상 작전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병력이 현장에 투입돼 전투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하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가자 지구 점령을 위한 대규모 지상 공격은 아직 진행 전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가리 대변인은 밤새 전투에서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우린 군대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모든 걸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자 지구 남부로 이동한 주민들은 이른바 “보호 구역”에 있으며, 오늘 더 많은 식량과 물, 의약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와 인질 협상에는 거듭 부인하며 “심리적 테러를 조장하기 위한 하마스의 냉소적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IDF는 별도의 업데이트를 통해 이날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하니타 키부츠(집단농장)를 향해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하려고 시도했으며, 무인 항공기로 맞대응했다고 밝혔다.
앞서 IDF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ISA)와 합동으로 하마스의 지난 7일 ‘알아크사 홍수’ 기습 공격 당시 패러글라이더 공습 책임자였던 아셈 아부 라카바를 급습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투기로 가자 지구 북부 지하 목표물 150곳을 공격했으며,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에 대응해 레바논 소재 헤즈볼라 군사 기반 시설을 공격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