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인문주간 인문학 축제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관 행사 내달 5일까지 강연-전시-공연 등 전국 14개 권역서 프로그램 운영… “인류 미래 생각해보는 계기 되길”
올해 인문주간 행사가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일주일 동안 288개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인문주간 행사는 국민들에게 인문학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10월 마지막 주에 열린다.
일상에서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제18회 인문주간 인문학 축제가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일주일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열린다. 이 기간에 전국 14개 권역과 18개 인문도시사업단, 31개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이 준비한 총 288개의 강연과 토론, 체험,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인문주간은 2006년 처음 열렸다. 이후 매년 10월 마지막 주에 전국 대학과 연구소의 인문학 연구 성과를 국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인문학, 인류의 미래를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지난해 열린 인문주간 행사 모습. 한국연구재단 제공
대전시(한밭대 주관)는 ‘우리 곁의 과학, 미래와 물듦의 도시 유성’이라는 주제로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을 보여 준다. 소설가 정지돈 씨와 함께 북콘서트를 열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소설 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광주시(호남대 주관)는 광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을 바탕으로 ‘광주 월곡-유라시아를 잇는 평화공존의 인문도시’를 주제로 한 학술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경북 구미시(계명대 주관)는 어린이들이 참여해 작가 체험과 자신의 미래 모습을 상상해 보는 연극캠프 등을 준비했다.
31개 HK+ 사업단 역시 이번 인문주간에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고려대는 다음 달 4일 서울 성북구 성북역사문화센터에서 근현대 의식주 생활을 알아보는 강연 및 체험을 준비했다. 서울대 역시 같은 날 경기 시흥시 신천동 문화의 거리에서 과거와 현대의 웨딩 콜라보를 통한 결혼 복식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지난해 열린 인문주간 행사 모습. 한국연구재단 제공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