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가 전씨로부터 받은 선물들. (SNS 갈무리)
29일 채널A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남현희는 “제가 원하지 않아도 온갖 선물들을 다 했고, 받기 싫다고 표현했는데도 계속 푸시하는 게 있었다. 그래서 결국 제가 받은 게 돼버렸다”며 전씨의 일방적인 선물 공세였다고 주장했다.
앞서 남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씨에게 받은 고가의 선물들을 자랑해 왔다. 그는 “예쁘게 탈게요”라며 3억원대의 벤틀리 벤테이가 외제차를 비롯해 800만원대 디올 핸드백, 300만원대 디올 파우치, 70만원대 뱅앤드올룹슨 헤드폰 등을 인증하면서 전씨의 애칭인 ‘조조’를 언급해 왔다.
(채널A 갈무리)
전씨를 사기·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 의원은 “범죄 수익금으로 남현희씨한테 사준 모든 물품을 국가가 보전하고 나중에 범죄가 확정되면 모든 물품을 피해자들한테 돌려줘야 한다”고 했다. 특히 김 의원은 남현희가 선물 받은 외제차를 팔아서 이미 현금화했다는 제보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남현희는 “차량과 명품 가방 등 전씨한테 받은 선물은 일체 처분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전청조와 관련한 고소, 고발 건 외에 남현희에 대한 수사 촉구 진정 등 의혹도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