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돈 안 내고 버스·기차 탄 파나이오토우 5성급 호텔 뷔페를 찾아가 공짜로 밥 먹기도 해외 누리꾼들 "법 어기고 도망쳤다"며 분노 비난 여론 이어지자 댓글 통해 사과의 글 게시
한 유명 해외 유튜버가 일본 전역에서 기차와 버스 등을 무임승차 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누리꾼들에게 몰매를 맞고 있는 모양새다. 해당 유튜버는 곧바로 자기 행동에 대한 사과의 글을 게시하고 영상을 삭제했다.
30일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유튜버 피디아스 파나이오토우(27)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는 일본을 무료로 여행했다’(I Travelled Across Japan For Free)‘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그와 다른 유튜버 3명이 돈을 내지 않고 일본 고속철도인 신칸센을 비롯해 기차와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파나이오토우는 일본의 한 5성급 호텔 뷔페를 찾아가 공짜로 밥을 먹기도 했다.
파나이오토우의 영상을 본 채널 구독자들을 비롯한 일본 국민들은 분노했다.
영상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짜증 나는 유튜버가 또 등장했다” “이 남자는 법을 어기고 일본을 도망쳤다” “이렇게 개념이 없는 유튜버가 많은 구독자가 있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신을 일본인이라 주장한 다른 누리꾼은 “우리 일본 사람들은 조용하다는 비판을 받지만, 그것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배려에서 비롯된 것이다”며 “하지만 상대방이 우리에 대항한다면 우리는 최선을 다해 맞설 것이다”는 글을 남겼다.
이처럼 파나이오토우는 자신의 영상이 논란을 일자 해당 영상을 삭제했으며 앞서 올린 영상의 고정 댓글을 통해 “과거의 모든 동영상에서 저의 불법적인 행동과 행동으로 상처를 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나는 (이번 영상을 통해) 교훈을 얻었으며 앞으로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파나이오토우의 사과문을 본 한 해외 누리꾼은 “일본인들이 바라는 것은 사과와 보상이지, 당신의 군색한 변명이 아니다”며 “너는 너의 행동을 반성해야 한다”며 그의 진심 어린 반성을 촉구했다.
파나이오토우는 약 23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키프로스 출신의 유튜버다. 그는 주로 ’전 세계에서 유명한 셀럽 100명과 안기‘ ’10일 동안 VR 헤드셋으로 살기‘ 등의 챌린지 콘텐츠를 게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