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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도시 세종, 각종 연금 가장 많이 받고 많이 낸다

입력 | 2023-10-30 13:39:00

2021년 기준 연금 71만3천원, 월평균 보험료 45만5천원 전국 최고
통계청 모든 연금 관련 자료 모아 ‘2016~2021년 연금 통계’ 발표




전국 17개 시·도 기준 65세 이상 주민 가운데 국민·공무원·주택 등 각종 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은 세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세종은 18~59세 주민의 연금 ‘가입률’과 이들이 매달 내는 ‘보험료’도 각각 전국 최고였다.

통계청은 국내 11가지 모든 연금 관련 자료를 모아서 만든 ‘2016~2021년 연금 통계’를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만 65세 이상 국민 862만명 가운데 ‘연금’을 한가지라도 받는 사람은 90.0%인 776만 8000명이며 여기서 1인당 월평균 받는 금액(수급액)은 60만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시·도 월 수급액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공무원 도시 세종시(71만 3000원)며 다음으로는 ▲광주(69만 3000원) ▲서울(67만 7000원) ▲대전(67만 3000원) ▲울산(61만 1000원)순으로 많았다. 반면 ▲전남(51만 6000원) ▲충남(52만 1000원) ▲인천(54만원) 순으로 적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에서 기본적 의식주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노후 생활비는 1인당 월 124만 3000원이다. 따라서 전국 최고인 세종도 이 같은 기준보다는 53만원(42.6%)이 적다.

지난 2016년 기준 세종의 1인당 수급액은 전체 17개 시·도 가운데 6번째로 많은 43만 2000원이었다. 또 당시 1위인 광주(53만 4000원)와 세종 간의 차이는 10만 2000원이다.

또한 주로 공무원들이 많은 세종시의 ‘국민연금 가입률’과 가입자가 내는 ‘월평균 보험료’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만 18~59세 국민 3012만 8000명 가운데 1가지 이상 연금에 가입한 사람은 78.8%인 2372만 7000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가입자 1사람이 내는 월 평균 보험료는 32만 9000원에 달했다.

지역별 연금 가입률은 ▲세종(81.7%) ▲서울(80.19%) ▲제주(80.05%) 순으로 높았다. 가입자가 내는 월평균 보험료는 ▲세종(45만 5000원) ▲서울(35만 3000원) ▲울산(34만 7000원) 순으로 많았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