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경영]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서울 중구 서울역점을 재단장한 롯데마트의 미래형 매장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이 서울 강북권의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리뉴얼 전략을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인 ‘제타플렉스’는 10의 21제곱을 표현하는 제타와 결합된 공간을 뜻하는 플렉스의 합성어. 고객에게 많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9월 14일 재단장을 진행해 매장의 2층은 그로서리 중심의 원스톱 마트 쇼핑 공간으로, 3층은 보틀벙커, 토이저러스 등 콘텐츠 전문 매장과 테넌트로 구성하며 매장의 층별 콘셉트를 명확히 구분해 재단장(리뉴얼) 이전과 비교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성공 요인으로 먼저 2층 매장의 85%를 할애한 그로서리(식료품) 전문 매장으로의 전환을 꼽는다. 숙성 한우와 풀 블러드 와규 등 프리미엄 육류 구색을 확대한 축산의 경우는 70%, 살아 있는 전복과 갑각류를 1년 내내 만나볼 수 있는 ‘라이브 씨푸드’ 특화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 수산은 약 2배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롯데마트는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고객과 외국인 고객의 쇼핑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매장을 재편성해 혼잡도를 완화했다. 외국인 특화 매장 ‘Must-Haves of Korea : K-Food’는 외국인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군의 인기 품목만 모아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