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 뉴스1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다음 달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해 수사받는다.
31일 지드래곤 자문변호사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유포돼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아티스트인 권지용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과 미디어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 달라”며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끝까지 초강경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7일 변호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지난 30일에도 재차 입장문을 내 “경찰에 자진출석 의향서를 제출하고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다”며 “빠른 진실 규명으로 억울함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모발 및 소변 검사에도 적극 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