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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라운지]명지병원, IHF 최우수상 수상…치매예방·관리 공로

입력 | 2023-10-31 11:50:00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오른쪽)이 26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병원연맹 총회에서 ‘IHF Awards 2023’ 사회공헌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명지병원 제공


명지병원이 26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46차 국제병원연맹(IHF) 세계총회에서 사회공헌부문 최우수상(Gold Award Winner)을 수상했다. 명지병원은 지역사회 치매관리 프로그램인 ‘백세총명학교’를 10년 간 운영하며 치매 예방과 관리에 사회적 책임을 다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명지병원이 2013년 문을 연 백세총명학교는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노인의학센터, 예술치유센터,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참여하는 다학제팀으로 운영된다. 치매 환자의 일상생활 능력 저하를 막기 위해 음악·미술 등을 접목한 인지예술치료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해 왔다. 또 환자 가족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효과적인 돌봄법을 교육하는 ‘백세총명 가족교실’을 마련해 환자와 가족까지 포함한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명지병원은 2016년부터 경기도광역치매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국제병원연맹은 2015년부터 매년 전 세계 의료기관의 역량과 성과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데, 명지병원의 수상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민간병원의 공공적 역할 강화가 곧 필수의료 부족 문제의 해결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공공보건의료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