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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부부’ 박지윤-최동석, 14년만 파경 “오랜 고민 끝에 이혼”

입력 | 2023-10-31 12:33:00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44)·최동석(45) 부부가 결혼 14년 만에 갈라선다.

31일 박지윤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박지윤이 10월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한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다만 이혼 사유 등은 밝히지 않았다.

박지윤 또한 소속사를 통해 “오랜 시간 저를 비롯해 최동석씨와 저희 가족을 지켜봐 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저는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지윤은 “아울러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면서도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30기 입사 동기다. 각종 예능에서 애정을 드러내면서 공개 연애를 이어오던 두 사람은 2009년 11월 부부가 됐다. 슬하에는 1남 1녀를 뒀다.

박지윤은 2008년 KBS를 퇴사했다. 이후 JTBC ‘크라임씬’ 시즌1~3(2014~2017), 티빙 ‘여고추리반’ 시즌1·2(2021), MBC TV ‘피의 게임’ 시즌1(2021~2022) 등에서 활약했다. 내년 1월 공개하는 티빙 ‘크라임씬 리턴즈’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최동석은 2019년 KBS 1TV ‘뉴스9’ 앵커로 발탁됐으나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회사를 떠났다. 이후 두 사람은 제주도에서 거주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