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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집밥 비용 전년比 3.1%↓… 4인 세끼 기준 9만5074원

입력 | 2023-10-31 15:21:00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0월의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4인 가족의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이 전년 대비 3.1%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공사는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가족 집밥 식단과 식재료 구입비용을 지난 5월부터 매월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조사한 집밥 식단은 △소고기무밥, 미역국, 토마토계란볶음, 배(아침) △감자 옹심이, 팽이버섯삼겹말이, 무생채 등(점심) △쌀밥, 고갈비, 애호박찌개, 꽈리고추 멸치볶음, 샤인머스캣 등(저녁)으로 구성했다. 식단구성과 재료별 분량은 이영우 한양여자대학교 식품영영학과 교수의 자문을 받았다.

27일 기준 KAMIS(농수산물유통정보)의 품목별 월평균 가격으로 주요 식재료 구입비용을 산출한 결과 9만5074원으로 전년 동기(9만8078원) 대비 3.1% 저렴했다. 미조사 품목은 타 조사기관의 가격을 활용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대비 재배면적 증가로 생산량이 늘어난 무, 깐마늘이 각각 34.7%, 26.3%로 전년 대비 저렴했다. 또한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로 가격이 안정적인 소고기 설도와 양지가 전년 동월대비 7.6%, 12.8% 하락했다. 다만 최근 기상재해 등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일부 농산물의 가격이 상승했고, 가공식품의 가격도 전반적으로 올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