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늘부터 안내 서비스 신청 안 해도 모바일 알림 발송
서울시가 지방세 체납 사실을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스마트폰 체납 안내·납부 서비스’를 1일부터 시행한다.
납세자는 서비스를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카카오톡을 통해 체납 사실을 안내받을 수 있다. 간편인증으로 본인 확인을 진행하면 서울시 모바일 세금납부시스템(ETAX)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ETAX에 로그인하거나 회원 가입을 안 해도 체납 세금 내역을 볼 수 있고, 신용카드나 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즉시 납부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ETAX 고객센터(1566-3900)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모바일 알림을 활용하면 종이 고지서 제작과 우편 발송 비용이 절감돼 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도 있다. 환경부의 탄소중립생활실천안내서에 따르면 지난해 체납 고지 대상자 중 30%를 모바일 메신저로 안내하면 종이 고지서 제작비 3억 원, 우편 발송비 7억 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영희 서울시 재무국장은 “앞으로 스마트폰 체납 안내 서비스 효과를 분석해 환급 및 세외수입 체납 안내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거주지 이동이 잦거나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다른 납세자 등이 간편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