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단축수업 맞춰 ‘에듀케어’ 운영
전체 돌봄 프로그램도 순차적 도입

교육부가 내년 3월 전국 6163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방과후 돌봄 프로그램 ‘늘봄학교’를 전면 실시한다.
교육부는 31일 “올해 456개 초교에서 늘봄학교를 시범 실시했는데, 특히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에듀케어’ 프로그램에 대해 학부모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돌봄 공백이 더 많이 발생하는 3월 교육부 재원으로 초1 돌봄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돌봄 서비스의 시간과 유형을 확대하는 것인데, 당초 2025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가 시행 시기를 내년으로 1년 앞당겼다.
에듀케어는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을 결합한 것으로, 초1 학생에게 한글·수학·음악 등 교과 학습을 놀이 형태로 제공한다. 초1 학생이 3교시를 마친 뒤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기존에 공부한 교실에서 오후 1시 50분까지 에듀케어가 진행된다. 비용은 교육부가 특별교부금으로 전액 부담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