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태민이 팀 멤버였던 고(故) 종현(1990~2017)을 언급했다.
태민은 31일 유튜브 채널 ‘리무진 서비스’에 게재된 영상에서 새 미니앨범 ‘길티’와 음반 제목과 동명의 타이틀곡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라는 사람에게 기대하고 바라는 게 뭘까’에 맞춘 곡이다. 많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노래 하고 그 다음이 춤이었다. 그래서 이제 ‘아 됐다, 끝났다. 집에 가겠다’ 싶었다. 두 번째 순서가 춤이었는데 노래가 나오자마자 ‘그래도 이거 보여주려고 준비했는데 보여줘야지’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오디션에 합격했다. 하지만 연습생이 된 이후에도 보컬 트레이닝 못 받았다고 했다. “변성기를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청강만 하고 직접 소리를 내보지 못한 상태로 데뷔했다.
태민은 “‘난 제대로 보컬 수업도 못 받았고 노래 준비도 안됐는데’ 싶었다. 데뷔를 준비 할 때 저희 부모님과 회사 내 트레이닝 해주시는 분께 ‘데뷔하기 싫다’고 했다”면서 “미쳤던 거다. 선 넘었다. 어렸을 때라 더 그랬다. 내가 나한테 떳떳할 때 준비됐을 때 나와야 하지 않나 싶었다. 결국에 데뷔를 할 수 있었는데 부모님과 회사 측에서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순탄치 않았던 데뷔 과정을 털어놨다.
데뷔 후에 보컬 연습에 열심히 참여했다는 태민은 “제가 샤이니 데뷔 후 노래 부를 기회가 많이 없었다. 그만큼 노래를 책임질 수 없는 상태였다. 그게 너무 분했다. 워낙 저희 멤버들이 노래를 잘했기 때문”이라며 “‘가수라면 노래하는 사람인데 춤도 춤이지만 일단 노래를 하자면 스스로를 채찍질 엄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태민은 더 레이의 ’청소‘라는 곡을 라이브로 불렀다. 이 곡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태민은 “저희 멤버 종현이 형이 엄청 연습했던 곡이다. 워낙 노래를 잘하니까 ’와 멋있다‘ 하고 데뷔 준비할 때부터 보면서 같이 따라 부르고 연습했다”고 전했다. 또 “멤버들과 함께 했던 세월이 길다. 그러면서 뭔가 애틋한 이 감정을, 이 노래가 이별곡이지만 나 나름의 마음가짐으로 부르려고 선곡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