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한 확장 억제 약속 분명" 美, 중동사령부에 300명 추가 파병 27차례 공격받아…"이란 정부 책임"
북한이 10월 중 세 번째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했으나 결국 무산된 것과 관련해 미 국방부는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발사를 준비하는 징후가 보이느냐는 질문에 “정보에 관한 사항은 말씀드리지 않겠다”면서도 이같이 언급했다.
북한은 지난 8월24일 2차 발사에 실패한 직후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0월 3차 발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10월의 마지막 날까지 실제 발사에 나서지는 않았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집중하고 있는 상태”라며 “어떤 형태의 문제도 방지할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중동사령부로 300명의 병력을 추가로 파병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미 국방부는 미군 보호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병력 900명을 배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라이더 대변인은 구체적인 파병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이스라엘로 가는 것은 아니다. 지역에서 억제 노력을 지원하고 미군 방어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동 지역에 포진한 미군 부대를 상대로 로켓 공격 등이 가해지고 있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이 단체들이 이란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과 훈련을 받고 후원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해 이란 정부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