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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 백신’ 12세 이상 일반 국민 오늘부터 예방접종

입력 | 2023-11-01 08:51:00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무료접종이 시작된 19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을 찾은 어르신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고위험군이 아닌 12~64세 일반인은 11월 1일부터 전국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2023.10.19/뉴스1 ⓒ News1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2023-2024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일부터 만 12세 이상 일반 국민과 5~11세 고위험군 소아, 6개월~4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동절기 유행을 막기 위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등 고위험군은 지난달 19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이번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예년에 비해 접종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달 30일까지 예방접종을 한 고위험군은 163만6853명으로, 접종률은 3,5%다.

질병청 관계자는 “일주일 만에 100만 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접종을 하셨는데,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4배 이상 높은 수치”라면서 “또 그중 약 40%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이번에 맞게 될 코로나19 백신은 새롭게 유행하는 변이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XBB.1.5 단가 백신이므로 과거 백신을 맞은 이력과 관계없이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기초접종(1차, 2차)을 하지 않은 국민도 이번 신규 백신을 맞으면 추가 접종은 받지 않아도 된다.

특히 고위험군은 치명률이 약 40배 높아 보건당국도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고위험군이 아니어도 가족 중 고위험군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접종을 해야 한다. 가족 내에 감염자가 발생한 경우 2차 전파 위험은 45% 정도이고, 고위험 기관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도 2차 전파 발생 위험이 약 45%다.

질병청 관계자는 “건강한 성인이나 그 이하의 연령대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며칠 앓고 회복할 수 있지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여전히 다른 호흡기 감염병보다 코로나로 인한 치명률이 높다”며 “특히 겨울철 인플루엔자와 ‘트윈데믹’ 우려가 있으니 꼭 동시 접종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접종을 희망하는 국민은 해당 기간에 전국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을 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