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직원들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소득이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희망 퇴직자의 퇴직금도 3억5000만 수준이었다. 2023.8.22/뉴스1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직원들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소득이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희망 퇴직자의 퇴직금도 3억5000만 수준이다.
1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22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직원 1인당 근로소득은 약 1억933만원이다. 평균 상여금은 308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원을 제외한 직원만의 근로소득이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1억1424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나 △국민(1억1235만원) △신한(1억955만원) △농협(1억605만원) △우리(1억449만원)으로 다른 은행들도 큰 차이가 없었다.
희망퇴직금 역시 하나은행이 4억79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 은행 중에는 신한은행이 2억9396만원으로 제일 적었으며, 다른 은행들은 3억원대의 희망퇴직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희망 퇴직자 수는 총 2357명이었다.
직원을 제외한 임원들의 1인당 평균 소득은 2억9806만원이었다. 이들은 지난해 평균 1인당 1억595만원의 상여금을 수령했다.
임원 평균 소득은 국민은행이 3억8539만원으로 5대 은행 중 가장 많았다. 이 뒤를 △신한(3억1860만원) △우리(3억63만원) △하나(2억6057만원) △농협(2억2513만원)이 따랐다.
이번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는 지난해 기준 실적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은행들이 어떻게 이익을 창출하고 어디에 사용하는지, 건전경영을 위해 얼마나 투자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대출·예금금리, 예대금리차, 이자·비이자이익, 배당, 임직원 보수, 사회공헌, 대손충당금, 자산건전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