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만 사망사고 5건 발생
최근 인천에서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망 사고가 급증하면서 경찰이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에서는 5명이 이륜차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이륜차 교통 사망 사고는 모두 7건이었는데, 지난 한 달 새 5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올 9월에는 3명이 이륜차 사고로 사망하기도 했다.
이에 인천경찰청은 이륜차 질서 확립을 위해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6일부터는 경찰 오토바이와 캠코더 등을 활용해 이륜차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인도 주행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현장 단속을 강화한다. 또 올해 안에 이륜차 뒤에 달린 번호판을 촬영할 수 있는 후면 무인 단속 장비 10대를 설치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로 줄을 지어 운행하면서 신호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을 반복해 위험을 발생시키는 행위는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 난폭운전에 해당한다”며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예정으로, 이륜차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