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입액수 96%가 중국산
국내 자동차 업계가 ‘중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장착을 확대하면서 중국산 배터리 수입도 비례해 늘고 있다.
1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3분기(7∼9월) 중국산 전기차용 배터리 수입액은 누적 기준 약 49억7000만 달러(약 6조7500억 원)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 늘어난 수치다.
한국이 전 세계에서 수입한 전기차용 배터리 수입액 가운데 중국산 비중은 96.4%에 달한다. 이는 국내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급형 차량을 중심으로 저렴한 중국산 LFP 배터리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