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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인고속도로서 음주차량이 안전지대 승용차 추돌…1명 심정지

입력 | 2023-11-02 10:26:00

음주운전자와 동승자는 경상




새벽에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나들목(IC) 출구에서 승용차 2대가 추돌 후 전복·전도돼 3명이 다쳤다.

2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분께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 출구 인근에 승용차량 2대가 전복돼 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3차선 도로의 1차선에 스파크 차량이 전복돼 있었고, 문학IC 출구 안전지대에는 제네시스 G80 차량이 전도된 상태였다.

이 사고로 스파크 운전자 A(4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제네시스 차량에서 자력 탈출한 운전자 B(29)씨와 동승자 C(29)씨가 안면부와 허리 부위 등에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B씨가 음주 상태로 제네시스 차량을 몰다 안전지대에 정차한 스파크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한 상태”라면서 “A씨가 스파크 차량을 안전지대에 정차한 경위 등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