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이상의 수비력 보유"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는 이정후(25)가 MLB닷컴이 뽑은 프리에이전트(FA) 랭킹에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2023~2024 비시즌 MLB FA 랭킹 상위 25명을 선정했다.
이번 겨울 빅리그 문을 두드릴 이정후가 14위에 자리했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발목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일찍 마감했으나 포스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이정후에게 적합한 행선지로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를 꼽았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이정후는 KBO리그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98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최다안타, 타점왕, 출루율, 장타율 1위에 오르며 타격 5관왕과 정규시즌 MVP를 석권했다.
KBO리그에서 7시즌을 채운 이정후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도전에 나선다. 2022시즌이 끝난 후 MLB 도전을 공식화했고, 올해 1월 말에는 MLB의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손을 잡았다.
오타니의 뒤를 이어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좌완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 올해 부활에 성공한 외야수 코디 벨린저, 우완 선발 투수 애런 놀라가 차례로 5위 안에 포함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