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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일 금천패션영화제가 열리는 서울 금천구 마리오·까르뜨니트 공장. 마리오그룹 제공
국내 패션봉제산업의 역사를 품은 옛 ‘구로공단’ 공장에서 패션영화제가 열린다.
금천문화재단과 금천패션영화제조직위원회가 서울 금천구 디지털로 9길90 마리오·까르뜨니트 공장과 롯데시네마 가산디지털점에서 3∼6일 제3회 금천패션영화제를 연다.
금천구의 특화산업인 패션산업을 재조명하는 이 영화제는 1574편의 독립영화 출품작 중 본선 진출작, 개막작, 역대 수상작 등 64편을 무료로 선보인다. 개막작은 금천구에 사는 패턴 삽화가를 다룬 최유진 감독의 다큐 영화 ‘이요안나’다. 고찬호 감독의 다큐 영화 ‘아싸 가오리’는 구로공단 시절 봉제 노동자를 다뤘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