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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체류 우리 국민·가족 16명 日수송기로 출국

입력 | 2023-11-03 03:26:00

지난달 21일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이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일본 수송기를 이용해 이스라엘을 빠져나온 한국인들을 맞이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 등으로 ‘전시’ 상태에 놓인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일부가 일본 항공자위대 수송기로 3일 이스라엘을 떠나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 자위대 수송기를 통해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15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 등 16명이 현지시간 2일 오후 4시47분쯤 텔아비브를 출발해 현재 일본을 향해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주일본대사관은 일본에 입국하는 우리 국민의 한국 입국 등에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21일에도 이스라엘에서 자위대 수송기로 자국민들을 귀국시킬 때 우리 국민 18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 등 19명을 태운 적이 있다.

우리 정부도 같은 달 14일 군 수송기로 이스라엘 체류 중 국민 163명을 귀국시킬 때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일본인 51명을 탑승토록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3일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420여명이다.

이에 앞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일가족 5명 전원도 2일(현지시간) 이집트로 무사히 출국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