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29/뉴스1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통신비 절감 대책과 새만금 민간투자 계획 등을 논의한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는 5일 오후 4시 국회에서 제15차 고위당정협의회를 한다. 안건은 △통신비 절감 대책 △새만금 민간투자 유치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이다.
당정은 이 자리에서 대표적 민생 안건인 통신비 절감 대책을 논의한다. 당정은 높은 요금제를 가계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지목하고, 절감을 위한 대책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잼버리 사태’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 민간투자 현황을 살피고 향후 계획을 점검한다. 특히 정부가 비판 여론에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대폭 삭감한 데 따른 지적과 논란을 함께 살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유보통합도 다뤄질 안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확인된 계획에선 빠져있어 논의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보통합과 관련 정부는 유치원-어린이집의 통합기관 출범 시기를 2025년으로 잡고 우선 올해 안에 중앙 정부 간의 업무 이관부터 마치기로 했다. 하지만 유치원 교사와 원장 등 유아교육 관련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당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박정하 수석 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당 지도부가 당정 정책 소통을 강화하고 고위당정협의회를 주 1회로 정례화하기로 뜻을 모은 뒤 열리는 세 번째 협의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