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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 산불, 16시간여 만에 진화

입력 | 2023-11-03 10:22:00

산림청

산림청 제공

산림청 제공


2일 오후 강원 양구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16시간 18분 만에 잡혔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일 오후 4시 32분경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두무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헬기 6대, 산불진화대원 172명 등을 투입, 3일 오전 8시 50분경 주불 진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산림 당국은 정확한 산불 발생 원인 및 피해 면적,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입산 시 라이터나 성냥 등의 화기물을 소지하지 마시고, 산림 100m 이내 인접 지역에서 농업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 등의 불법 소각 행위를 하지 않는 등 산불 예방을 위해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