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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서 최신예 F-35 운용…“순항미사일 요격에 활용”

입력 | 2023-11-03 12:05:00


이스라엘군은 F-35I 스텔스 전투기들을 최근 순항미사일 요격에 활용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군사매체 더워존은 이스라엘이 F-35 전투기를 가자지구 공격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이스라엘이 F-35I 같은 최신예 전투기를 전투에 운용하고 있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더워존은 전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F-35I 전투기에 ‘아디르’(Adir)라는 이름을 붙인다. 아디르는 강한 힘이라는 뜻이다.

이날 이스라엘 공군은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최근 남동쪽으로부터 이스라엘 영공을 향해 발사된 순항미사일이 공군의 통제 및 탐지 시스템에 포착됐다”며 “이 시스템은 순항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하고 아디르 편대를 출동시켜 이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 첨부된 영상에는 F-35I에서 촬영한 듯한 장면이 나오는데, AIM-9X 사이드와인더 적외선 유도 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발사되면서 거대한 불꽃이 일어난다.

다만 이스라엘 공군은 요격이 이뤄진 정확한 시간과 장소, 순항미사일의 발사 지점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더워존은 ‘동남쪽’을 언급한 것으로 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쏘아올린 미사일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한편 이스라엘방위군(IDF)은 같은 날 오후 F-35I이 순항미사일을 격추한 데 이어 대탄도미사일 시스템 ‘애로’(Arrow)가 홍해 상공에서 지대지 미사일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