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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사고 수습하던 안전순찰원, 졸음운전車에 치여 사망

입력 | 2023-11-03 12:44:00

2일 오후 11시경 경기 안양시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삼성산터널 안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안전순찰원과 순찰차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YTN뉴스 방송화면 캡처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안전순찰원이 졸음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2일 오후 11시경 경기 안양시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삼성산터널 안에서 도로 관리 주체인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 소속 안전순찰원 40대 남성 A 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대에 치여 사망했다.

당시 A 씨는 앞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고장난 차량을 수습하던 중이었다. 고장 차량이 견인된 후 러버콘(안전 고깔)을 수거하다가 변을 당했다.

A 씨와 함께 근무하던 다른 안전순찰원 1명은 다치지 않았다.

SUV 운전자는 경찰에 “운전 중 졸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