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기기 전문기업 린나이가 제2의 한글날이라 불리는 ‘한글점자의 날’(11월 4일)을 맞아 착한 실천을 제안한다.
린나이는 지난해 3월부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음성 매뉴얼 서비스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 소비재 정보마당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또는 공식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 가능한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가 직접 제품을 만지면서 도어를 여는 방향, 조작부 버튼 위치 등을 쉽게 연상할 수 있는 음성설명을 들을 수 있다.
서울시 정보마당은 의약품, 가전제품, 가정간편식, 음료제품, 건강기능식품, 주방용품 등 다양한 메뉴로 구분되는데, 린나이 제품은 친(親)장애인 기업제품으로 별도 분류돼 있다. 린나이는 인덕션 레인지, 가스쿡탑 레인지, 스마트 콘덴싱 가스보일러의 3가지 제품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애인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 특별채용도 진행하는 등 장애인 고용의무를 이행하고 있으며, 장애인들의 안정된 삶의 지원을 위해 제품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상규 린나이 사업전략본부 부본부장은 “이번 한글점자의 날을 맞이하여 다른 기업들도 장애우분들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린나이는 모두가 행복한 따듯한 세상, ‘온(溫)세상으로 갑니다’의 정신이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장애우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그날까지 린나이는 항상 함께할 것”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