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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2분간 산책 등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종일 앉아있어도, 짧은 시간의 움직임이 건강의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르웨이 북극대 연구팀은 하루 22분 동안 산책을 하는 것으로도 앉아 있을 때 나타나는 건강 위험을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르웨이, 스웨덴, 미국에서 온 50세 이상의 1만 1989명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중간 정도의 신체활동(MPVA)을 측정하기 위해 활동 추적기를 달았다. 중간 정도의 신체 활동은 걷기, 창문 닦기, 자전거 타기, 배드민턴 등의 활동이다.
연구팀은 “하루에 12시간 이상 앉아있었던 사람들의 사망 위험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도 “그중에서 22분 정도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위험은 더 낮았다”고 전했다.
영국 심장 재단(British Heart Foundation)의 수석 간호사인 레지나 기블린은 “이 연구는 장시간 앉아있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과 운동의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이전의 연구 결과를 뒷받침해 주는 또 다른 연구 결과”라며 “오래 앉아있으면 심장과 순환기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이전에 밝혀진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컴퓨터와 잠시 멀어져 산책을 하고,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을 여러분의 생활 루틴에 포함시켜라”며 “적당한 산책 등은 체중조절, 혈압 감소, 정신 건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