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장 유리창틀 위 45분간 소동
국내 입국이 거부된 30대 외국인이 인천공항 출국장의 유리벽을 타고 올라가 투신 소동을 벌였다.
3일 뉴시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오후 4시38분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43번 탑승교 인근에서 튀니지 국적 30대 남성 A씨가 유리벽을 타고 올라갔다.
이 남성의 소동은 같은날 오후 5시23분까지 약 45분간 이어졌고, 공항 소방대가 즉시 출동해 에어매트를 깔고 승객들을 분리시켰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8일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법무부의 입국심사에서 입국이 거부돼 인천공항 출국대기실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오는 4일 오전 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