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광주서 강연 “대통령 잘못 뽑아 온 국민이 고생” 맹폭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뭉친 민주세력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4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강당에서 ‘윤석열 정권 치하 민주당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대통령을 잘못 뽑으니 온 국민이 고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 당시 세계 5위 수준이던 무역수지도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급감, 순위도 폭락했다. 대외 경제 의존성이 높은 우리 수출량의 3분의 1을 중국·홍콩 등 중화권에 의존하는데도 윤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욕하니 무역이 잘 되겠느냐. 나라 망하자는 것이냐”라고 강력 성토했다.
최근 집권여당이 꺼내 든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주장에 대해서도 “김포가 서울로 편입되지 않아야 받는 예산이 훨씬 더 크다. 마음이 급하다보니 실현 불가능한 엉터리 정책을 내놓은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정 최고위원은 “이대로 가다가는 나라가 큰일 날 것 같다. 내년 총선에서는 애국심의 발로(發露)로서 민주당을 지지해야 한다. 이재명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총선에서 이겨야 한다”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바통을 이어받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승리해야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