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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휴전 반대”…이스라엘 대변하는 유명 배우 ‘한마디’

입력 | 2023-11-05 07:12:00

노아 티쉬비 "자국민 방어할 권리 있다"
SNS와 美 TV 프로그램서 이스라엘 옹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분쟁이 약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한 유명 배우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쟁 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받았다.

이스라엘의 유명 배우 노아 티쉬비(46)가 미국에서 이스라엘을 대변하는 인물로 부상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여성은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다.

티쉬비는 지난달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서 “가자지구의 휴전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은 자국민을 방어할 권리가 있다”며 “만약 멕시코가 미국을 침공했다면 아무도 미국에 ‘공격을 자제하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이 상황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티쉬비는 미국의 일부 대학에서 벌어진 반(反)이스라엘 시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미국에서 9.11 테러가 발생한 지 며칠 만에 대학 캠퍼스에서 테러 단체를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다고 생각해 봐라. 그게 지금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지지하냐는 질문에는 “그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티쉬비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분쟁이 시작된 이후 소셜미디어(SNS)와 미국 내 여러 TV 프로그램을 통해 이스라엘의 입장을 피력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이에 티쉬비가 2021년에 쓴 책 ‘이스라엘, 지구상에서 가장 오해받는 나라에 대한 안내서’는 최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