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3.11.3. 대통령실 제공
국민의힘은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윤석열 정부는 소상공인 지원이 민생 경제 회복의 첫걸음임을 새기며,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정책들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근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 1호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살리기였고, 취임 후 정부 1호 국정과제 역시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 회복과 도약이었다”며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에는 늘 우리 경제의 뿌리, 소상공인 관련 정책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간경제의 근간이자 경제발전의 원동력인 소상공인이 살아나야 대한민국이 웃을 수 있다”며 “언제나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원 정책들이 실제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소통의 창을 넓힐 것을 약속드리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700만 소상공인의 회복과 도약의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소상공인들이 부담을 호소하는 대출 금리와 관련해 “고금리로 인한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저리융자 자금 4조 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꿔 주는 특단의 지원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소상공인 지원 방안과 관련해 “코로나 시기 정부가 선지급했던 재난지원금에 대해 8000억 원의 환수금은 전액 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늘어나는 에너지, 원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스요금 분할 납부제를 실시하고 소상공인들이 사용하는 노후화된 냉난방기 6만4000개를 교체하도록 예산 편성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