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거래금액은 45% 줄어
“고금리 장기화-내수 침체 여파”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4만6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1% 급감했다. 거래 금액은 약 31조7941억 원으로 45.1%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가 2만34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0% 줄었다. 이 중 서울이 6332건으로 지난해 1만18건보다 36.8% 줄어 전국 평균보다 감소폭이 컸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38.1%, 27.8% 줄었다. 전국 시도 중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42.7%)이었다. 거래 건수나 금액이 늘어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