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감소에 시달리는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 시간) 윌리엄 루이스 전 월스트리트저널(WSJ) 발행인 겸 WSJ 모회사 다우존스의 전 최고경영자(CEO·54·사진)를 신임 CEO 겸 발행인으로 선임했다. 그는 2014∼2020년 WSJ를 이끌며 디지털 구독자 기반을 늘렸다는 평을 얻고 있다. WP는 2021년 이후 현재까지 온라인 독자와 신문 독자가 각각 28%, 15%씩 감소하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내년 1월 취임하는 루이스 CEO는 이날 “고품질 저널리즘을 옹호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보호하며 사업 또한 성장시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