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상황 개선 목표…우려 갖고 주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에 대해 “일시적 휴지(휴전)과 사태의 조기 진정을 위해 각국과 협력하겠다”며 휴전을 촉구했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일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전날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이던 기시다 총리는 기자들에게 “한시라도 빠른 인도 상황 개선을 목표로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현지 정세는 일반 시민의 인도적 상황을 포함해 매우 심각하고, 예단이 허용되지 않는 상황이다. 깊은 우려의 마음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핵무기 실험을 금지하는 조약인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 철회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서는 “극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가 “(CTBT) 조약 발표 촉진을 위해 지금까지 국제사회가 오랜 기간 쌓아온 노력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시다 총리는 “피폭지 출신 총리로서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해 다양한 국제무대, 양국 간 관계를 통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순방을 마친 기시다 총리는 지난 5일 밤 귀국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