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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2026년 ‘챌린지 테마파크’ 들어선다…민간 1443억 투자

입력 | 2023-11-06 11:08:00


정부가 6일 새만금위원회 회의를 열고 1443억 원의 민간 투자로 새만금 방조제에 휴양 관광지 ‘챌린지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 계획을 의결했다.

사업 계획안을 보면 정부는 올해 안에 착공해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관광·숙박 시설, 문화·공연 시설, 유원 시설 등 관광·휴양 시설과 내부도로, 주차장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숙박 시설로는 휴양콘도미니엄 150실, 단독형 빌라 15실이 조성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공연 시설과 대관람차를 비롯한 가족 단위 휴양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또한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지역 생산품 판매장이 설치되고, 현재 운영 중인 마실길(산책로)이 재정비돼 국민에게 상시·전면 개방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현 정부 들어 민간 기업이 새만금 관광개발에 투자한 첫 번째 사업”이라며 “향후 새만금 관광 활성화와 민간투자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새만금 산업단지에 대한 민간 투자 유치도 이어갈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까지 결정된 7조80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에 이어 올 연말까지 이차전지 기업 등을 중심으로 총 10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 유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이차전지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예방 대책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