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은 현대 사회의 기본 일상입니다. 이에 은행계좌를 만들고 연동되는 신용카드도 이용하고 자동이체를 걸어 두고 있다 보니, 자신의 명의로 어디에 어떤 은행계좌가 있는지, 자동 납부는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한 번에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누구든 사회 초년 시절에는 은행계좌 수가 몇 개 안될 테니 간단히 확인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예적금도 가입하고 신용카드도 만들고 자동이체/결제도 여러 군데 설정하면 이를 한 곳에서 일괄적으로 확인하고 싶어 집니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어카운트 인포는 금융결제원이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입니다 / 출처=IT동아
어카운트 인포를 통해 내 금융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려면 이렇게 하면 됩니다.
손쉽게 금융 정보 확인하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어카운트 인포에 접속해 이용할 서비스를 선택하고 약관에 동의합니다 / 출처=IT동아
‘내계좌 한눈에’ 항목을 선택하고 특정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합니다. 각 이용 약관 등에 동의해야 하고요. 그 아래에 있는 ‘정보입력 화면으로 이동’을 클릭합니다.
본인 인증에는 공동인증서 혹은 금융인증서, 본인명의 휴대폰이 필요합니다 / 출처=IT동아
공동인증서 인증이 끝나면 본인확인 휴대폰 인증 절차를 통해 한번 더 개인 정보를 인증합니다. 보안문자를 확인하고, 본인의 이용 은행과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뒤 본인 휴대폰으로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인증이 완료되면 모든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출처=IT동아
로그인 유지하면 카드나 자동이체관리 바로 사용 가능
앞서 본인인증을 통해 로그인이 되어 있다면, 우측 상단에 ‘00분 00초, 연장, 로그아웃’을 통해 로그인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민감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새로고침 시마다 10분씩 연장되고, 10분이 지나면 처음 약관 동의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로그인을 유지하고 있다면 이 상태로 ▲ 계좌를 일괄 정지하는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 카드 발급 및 포인트,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내카드 한눈에 ▲ 투자 기관이 보유한 내 투자 정보를 확인하는 내투자성향 한눈에 ▲ 보험, 대출 정보를 확인하는 금융정보 조회 ▲ 자동이체 조회 및 이체 해지, 이체 변경을 위한 계좌자동이체 통합관리 ▲ 카드 자동납부 통합관리 ▲ 내 오픈뱅킹 한눈에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이체를 이용하면 조회나 자동 송금은 물론 상세 내역을 조회하거나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 출처=IT동아
확인하고 조회를 누르면, 바로 자동납부 조회 및 자동송금 내역이 보입니다. 아래 은행 정보를 확인하고 파란색 체크를 표기한 다음 ‘자동납부 상세조회’를 누릅니다.
자동납부 내역이 모두 출금 내역은 아닙니다. 온라인 등에서 간편 금융 서비스(네이버페이, 스마일페이)에 연결된 내역도 자동납부로 표기됩니다 / 출처=IT동아
카드 정보 조회 및 카드 포인트 현금화도 쏠쏠
어카운트 인포의 여러 기능 중 가장 도움 되는 것이 카드정보 조회의 ‘포인트 조회’가 아닐까 합니다. 현재 자신이 보유한 신용카드의 내역을 확인하고, 각 신용카드에 쌓여 있는 포인트를 자신의 은행계좌로 현금 인출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평소에 카드 포인트의 존재 여부조차 모르고 지냈다면 상당한 금액을 받을 수 있기도 합니다. 서비스에서 ‘내카드 한눈에’를 선택한 다음, 카드정보조회의 안내사항을 확인합니다. 카드는 가족 카드를 포함해 신용 및 체크 카드, 조회 대상 카드사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드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하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 출처=IT동아
포인트 조회에 들어가 포인트를 조회해 봅니다. 포인트는 조회, 그리고 현금화가 따로따로 있습니다. 조회에서는 단순히 신용카드사와 잔여 포인트, 소멸 예정 포인트만 확인할 수 있고, 여기서 내역이 있다면 포인트 현금화로 넘어갑니다. 포인트 현금화로 가면 현금화 가능 포인트 내역을 볼 수 있고, 우측 상단의 ‘전액신청’을 눌러 모든 포인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금융 회사와 본인명의의 수시입출금 은행계좌를 입력하고 다음단계로 이동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신청 내역을 확인하고 ‘현금화 신청’을 누르면 며칠 이내에 계좌로 포인트 상당의 현금이 입금됩니다.
어카운트 인포를 운영하고 있는 금융결제원은 사단법인으로, 공공기관은 아닙니다. 하지만 은행의 자금 흐름을 중개하는 업무를 수행하므로 국가기반 시설로 등록돼 있으며, 금융위원회에서도 사실상 공공기관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비스에 대한 신뢰성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니 편안히 사용하면 됩니다.
남시현 IT동아 기자 s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