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반짝이 폭탄' 콘텐츠 선보인 마크 로버 핼러윈 바구니 자체 제작…아이들 반응 포착
택배 도둑을 겨냥한 콘텐츠로 많은 이목을 끌었던 해외 크리에이터가 핼러윈을 맞아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 콘텐츠를 내놨다.
6일 유튜브에 따르면 2740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인 실험 유튜버 마크 로버(Mark Rober)는 지난 2일 ‘핼러윈 사탕 도둑들vs조작된 사탕 그릇’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마크 로버 일행과 함께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멀(Jimmy Kimmel)도 출연했다.
앞서 로버는 미국의 택배 도둑을 겨냥, 스컹크 스프레이·반짝이 무더기 등 자체 제작한 장치가 설치된 가짜 박스를 여러 차례 제작한 바 있다.
박스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에는 택배 박스를 몰래 가져간 이들이 놀라는 장면들이 담기는 식이다. 그의 이 같은 시리즈 영상들 중에는 9000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인 콘텐츠도 있다.
이번 핼러윈을 맞아 로버 일행이 제작한 장치는 총 10가지다.
▲스프레이를 쏘는 사탕 바구니 ▲무게가 줄면 넘어지는 테이블 ▲설탕으로 만든 유리병 ▲경찰 사이렌 소리 등이 포함됐으며, 잠복해 있다 튀어나오거나 테이블 밑에 숨은 채 바구니 아래에서 손을 내미는 식의 작전도 있었다.
이들은 미국 전역 중 35곳의 현관을 무작위로 골라 이 같은 장치들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실시간으로 상황을 지켜보기 위한 본부도 마련했다.
영상을 보면 현관 앞에 놓인 사탕 바구니에는 ‘하나만 가져가세요’라는 안내문이 달려 있고, 이를 본 어린아이들은 ‘한 움큼 가져가야지’ ‘마음껏 가져가겠다’ 등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로버가 만든 다양한 실험 장치를 맞닥뜨린 대다수의 아이들은 화들짝 놀라며 뒷걸음질을 치는 모습이다.
고성을 지르는 반응이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돌려놓겠다” “하나만 가져가겠다” “무서워서 죽을 뻔했다” 등 다양한 발언도 나왔다. 너무 놀란 일부 아이들의 입에서는 순간적으로 욕설이 튀어나오기도 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이날 오전 기준 1142만회가 넘게 조회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