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먹거리 물가 직접 잡는다…기재부, 현장대응팀 신설

지난 2일 충남 아산시 계란 공판장 점검

먹거리를 중심으로 물가가 상승하자 기획재정부가 현장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팀을 꾸렸다.

6일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기재부 물가정책과 아래에 물가안정 현장대응팀이 신설됐다. 현장대응팀은 지난 2일 충남 아산시의 계란 공판장을 찾아 계란 물가와 수급 현황 등을 점검했다.

기재부가 현장대응팀을 마련한 배경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주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호 부총리는 지난 2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모든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범부처 특별 물가안정 체계를 즉시 가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장대응팀은 가격 변동성이 큰 농축수산물 현장을 방문해 가격 정보 등을 점검하고 물가 대책 수립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정례적으로 열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재부는 물가 관련 수석 부처이기 때문에 생산, 저장·유통, 판매 전 단계에 걸쳐 현장 움직임을 파악하는 게 중요해서 현장대응팀을 만들었다”며 “TF 가동 기간은 정해진 바 없고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