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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페널티골-이한범 어시스트… 덴마크 ‘코리안 듀오’도 잘나가요

입력 | 2023-11-07 03:00:00

미트윌란, 3연승-8경기 무패
선두 코펜하겐 승점 5점차 추격



조규성


덴마크 프로축구 팀 미트윌란에서 함께 뛰는 ‘코리안 듀오’ 조규성(25), 이한범(21)이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조규성은 6일 비도우레와의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8분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수비수인 이한범은 3-1로 앞선 후반 45분 팀의 4번째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43분 교체 투입돼 덴마크 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그라운드를 밟은 지 2분 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미트윌란은 4-1로 이겼다. 3연승과 함께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 행진을 이어간 미트윌란은 승점 27점(8승 3무 3패)으로 3위에 자리했다. 리그 선두 코펜하겐(승점 32)과는 5점 차이다.

9월 25일 오덴세와의 리그 경기에서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던 조규성은 공식전 7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공식전 20경기에서 7골(2도움)을 기록했다. 8월 오모니아(키프로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3차 예선 2차전에서 넣은 1골을 뺀 공격포인트 8개(6골 2도움)는 모두 리그 경기에서 나왔다.

이한범

K리그1(1부 리그) 서울에서 뛰다 8월에 미트윌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한범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로 이적 후 2개월여 만에 덴마크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한범은 항저우에서 한국 대표팀의 7경기 중 5경기를 뛰었다. 이날 이한범은 상대 골문을 향해 달려가던 팀 동료 올라 브륀힐센에게 긴 침투 패스로 데뷔전 도움을 기록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이 6일 발표됐는데 조규성도 포함됐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