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윤 교육부 차관, 시도부교육감 회의 주재 "질병청과 방역 취약 학교 현장 조사도 실시"
동절기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독감이 유행하면서 학교에서 예방 교육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장상윤 차관이 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초·중·고 학생 인플루엔자 대응 논의를 위한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장 차관은 부교육감들에게 관내 학교에서 방역 예방수칙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생활 속 수칙 실천을 지도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질병청의 올해 43주차(10월 22~28일)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1주 간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2.6명으로 1주 전(18.8명)보다 73%나 급증했다. 올해 유행 기준(6.5명)의 5배다.
특히 초등학생 연령대인 7~12세의 경우 의사환자분율이 86.9명으로 전체 평균의 2.7배에 달하며 유행 기준의 13.4배 수준이다. 13~18세 중·고등학생 연령대도 67.5명으로 전체 평균의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교육 현장은 오는 16일 수능을 앞두고 있는 데다 학교에서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로 접어들고 있어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장 차관은 부교육감들로부터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와 관련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듣고 예산 편성 상황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