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무패 달리고 있었지만 퇴장·부상 변수에 1-4 역전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를 이끄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시즌 첫 패배에도 선수들을 독려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024 EPL’ 11라운드에서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9명으로 싸우는 수적 열세 속에서 1-4 역전패를 당했다.
개막 후 10경기 무패(8승2무)를 달리며 선두였던 토트넘은 이날 패배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대응하기 어려운 경기였다. 경기의 많은 부분을 통제할 수 없었다. (경기 후) 분석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결과에는 실망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자랑스러웠다. 그들은 모든 것을 바쳤고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들을 확인했다”며 선수단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토트넘은 퇴장, 부상 변수 이후 무승부를 거두기 위해 수비적인 운영을 펼칠 수도 있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9명을 데리고도 라인을 올리며 결승골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이를 본 토트넘의 전설 글렌 호들은 “이해가 안 된다. 정말 순진했다”며 다소 무리한 토트넘의 운영을 비판했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한국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튼 원정을 치른다. 이후 11월 A매치 휴식기를 맞는 만큼, 울버햄튼을 잡고 분위기를 반전하는 것이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