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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당 흔드는 행위 엄중 대처할 것…단합 저해해선 안돼”

입력 | 2023-11-07 09:58:00

"방송·SNS서 인격모독적 발언으로 서로 상처주는 일 안돼"
"일부 당원들, 의원 지역구서 플랜카드…부적절한 행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당내 단합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재차 경고하고 나섰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당을 근거 없이 흔드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 입장에선 매우 어려운 시기”라며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꺼져가는 민생과 경제를 살려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가 민주당 앞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시기일 수록 절실하고 간절하게 의정활동을 하고 내년 총선에 대비해야 한다”며 “간혹 우리 스스로가 이런 것을 망각하고 오만한 모습으로 비춰지거나 때로는 다가오는 총선 승리에 대해서 우리가 다 이긴 것처럼 하는 태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소속 의원과 정치인들 간에 방송, 신문, 유튜브 , SNS 등을 통해 서로 인격 모독적 발언으로 상처를 주거나 당의 단합과 신뢰를 저해하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미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를 잊은지 오래다. 이미 지나간 일”이라며 “남은 것은 예산 심사와 국정조사, 특검(특별검사)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 총선에서 민생 문제를 해결할 유능한 대안정당으로 국민에게 나서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최근 일부 당원들이 우리 당을 걱정하는 것은 좋지만, 의원들의 정상적인 지역구 활동을 방해하거나 부적절한 플랜카드를 게시해 당 신뢰를 저해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당이 조사한 결과 대부분 우리 당원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혹여나 당원이 이런 일을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시 한번 당의 단합과 신뢰를 위해 모두 절제 조심하고 서로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시스]